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04 09:42:33 조회수 : 706

플렉스車 판매 비중 감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1~4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3일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1~4월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버스, 트럭 판매량은 111만4천대로 집계돼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만6천대보다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판매량은 28만9천200대로 3월보다는 5.5% 감소했으나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4.1% 증가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Fenabrave는 "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개인신용대출 규모를 줄이고 대출이자를 높이는 조처를 한 사실을 고려하면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브라질 내 자동차 제조업체 모임인 자동차산업협회(Anfavea) 자료 기준 지난해 브라질의 판매량은 351만대로 중국(1천800만대), 미국(1천160만대), 일본(500만대)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370만대로 5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들어 브라질 내 에탄올 판매가격 상승과 수입차 증가 때문에 석유와 에탄올을 번갈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의 판매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플렉스 차량의 비중은 2월 85.1%, 3월 84.6%, 4월 83.2%였다. 1~4월 평균은 8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7%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졌다. 플렉스 차량 판매 비중은 한때 90%에 육박했었다.

   세르지오 헤제 Fenabrave 회장은 "플렉스 차량의 판매 비중이 감소한 것은 에탄올 판매가격 상승보다는 수입차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4 0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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