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5 10:56:16 조회수 : 892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2분께 남부 비오-비오와 라 아라우카니아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진앙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600㎞ 떨어진 태평양 해저 19.2㎞ 지점이었다.

   이에 앞서 발파라이소, 산티아고, 오히긴스, 마울레 등 중부 지역에서도 수 시간 전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칠레 재난관리청(Onemi)은 전했다. 진앙은 산티아고 남서쪽 200㎞ 떨어진 지하 15㎞ 지점이었다.

   이날 진동이 감지된 지역은 모두 지난해 2월 말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당한 곳이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냈다. 이후에도 지난 1년간 1천여 차례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2 23: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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