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2 09:50:35 조회수 : 89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인터넷 초고속 광대역(브로드밴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울로 베르나르도 통신부 장관은 전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나서 "2014년까지 해마다 10억 헤알(약 6천900억원)을 투자해 국제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최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의 정보통신 기술 개발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국 후 관련 부처에 브로드밴드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베르나르도 장관은 "호세프 대통령은 현재 브라질의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너무 늦다고 지적하면서 투자를 늘릴 것을 지시했다"면서 민간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정보통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올랐다.

   브로드밴드 확충을 위한 투자는 297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초고속 인터넷 프로젝트'(PNBL)에 포함된 것이어서 4G 통신 서비스를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1 22:38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21/0607000000AKR201104212324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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