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13 09:42:48 조회수 : 826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페르난데스 대통령 재선 전망 밝아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집권 정의당(PJ)이 지방선거에 잇따라 승리하면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1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 주 지방선거에서 현역 주지사인 후안 마누엘 우르투르베이가 재선에 성공했다.

   우르투르베이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러닝메이트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주지사 재선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는 중요한 정치적 승리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실시된 북부 카타마르카 주 선거에서는 PJ 소속 루시아 코르파시 후보가 현역 주지사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반면 3주 전에 실시된 추부트 주 선거 결과는 야권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으나 PJ가 부정선거 주장을 제기하면서 현재 사법부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7월 10일에는 대선 판도를 가늠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원하는 중도좌파 후보와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시장이 미는 중도우파 후보 간의 대결이 될 전망이며, 대선에 앞서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마크리 시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중도우파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대선은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부인인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1983~1989년 집권)의 아들로 급진당(UCR) 소속인 리카르도 알폰신 연방 하원의원 간의 맞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고 있으나 야권 후보가 알폰신 의원으로 압축되면 예상 외의 접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5% 이상 득표하거나, 득표율이 40%를 넘으면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차 투표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12 21:52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12/0607000000AKR201104122411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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