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12 13:14:51 조회수 : 851

"강력한 對북한.이란제재 추진..상원 외교위원장과 상반"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플로리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의원 중 한 명이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 이후 올해 초 하원 외교위원장직에 취임하자마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북 강경대응의 선봉에 서고 있다.

   그녀의 이런 활동은 비단 북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로스-레티넌이 하원 외교위원장직을 반(反)공산주의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로스-레티넌을 `무서운 늑대(Big bad wolf)'로 묘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로스-레티넌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쿠바의 카스트로 등 좌파 정권 지도자들을 `폭력배'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이 자신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58세인 로스-레티넌의 공산주의나 좌파 정권에 대한 공격은 8세 때 쿠바로부터 건너왔던 충격적인 가족 `탈출사'에서 기인한다고 WP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로스-레티넌이 많은 측면에서 상원 외교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존 케리(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WP는 로스-레티넌이 쿠바를 넘어 억압적인 정권에 대한 거침없는 반대자라면서 로스-레티넌이 이란.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12 04:11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12/0607000000AKR20110412007100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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