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3-22 14:38:26 조회수 : 951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이 리비아 사태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모처에서 열린 아랍계 이민 사회 행사에 참석,

서방 연합군의 리비아 공격을 맹비난하면서 "폭격기가 리비아에 갈 것이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 그곳에 가서 (무아마르 카다피와)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 반 총장이 리비아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어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 표결에서 브라질이 기권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유엔이 허약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17일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독일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이들 5개국을 제외한 10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22 13:26 송고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3/22/0607000000AKR201103221149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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