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4:03:03 조회수 : 1,040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페루가 에너지 통합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마르셀로 바움바츠 브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은 "페루에 대한 전력 공급 확대와 브라질 에너지 기업들의 페루 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정은 양국의 에너지 안보 능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차관을 통해 페루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생산된 전력을 페루와 나눠 가지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와 함께 페루의 쿠스코, 아레키파, 푸노, 모케구아, 타크나 등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2003년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2003~2008년 사이 교역액은 7억2천400만달러에서 33억달러로 급증했다.

   브라질과 페루 세계 원자재 수요 증가와 내수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남미 지역의 경기 회복과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6/17/0607000000AKR20100617003900009.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