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37:42 조회수 : 1,367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50억달러(5조6천175억원) 상당의 무기를 베네수엘라에 판매할 수도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5일 밝혔다.

   푸틴 총리는 이날 베네수엘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러시아 방산업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 수주액이 5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카라카스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나 유전, 국방, 핵에너지 협력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중남미지역의 대표적인 반미국가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러시아의 무기 판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무기 증설은 이웃국인 콜롬비아에 대한 미군 증강 계획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푸틴 총리는 "이번 무기 수주액에는 지난해 9월 차베스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신용으로 제공하기로 한 T-72 탱크와 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 22억달러어치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몇 년간 러시아로부터 수호이 전투기와 칼라슈니코프 소총 등의 무기를 40억달러어치 이상 구입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제 미사일과 탱크, 디젤 잠수함 등의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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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4/06/0607000000AKR201004060439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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