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36:19 조회수 : 1,633

(아바나 AP=연합뉴스)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미 국무부의 고위관리가 아이티에 대한 지원 조정을 위해 만났다고 양국 정부 관리들이 1일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대변인은 로드리게스 장관이 지난달 31일 유엔의 아이티 지원 국제회의에 참석 중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비서실장인 셰릴 밀스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접촉은 아직 냉전시대 적대관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양국 간에 이뤄진 수년래 최고위급 접촉이다.

   크롤리 대변인은 "우리는 쿠바 및 베네수엘라와 많은 면에서 동의하지 않지만 아이티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강조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쿠바가 의료분야에서 아이티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조'를 희망했다면서 밀스 실장과 로드리게스 장관의 만남은 쿠바의 아이티 지원 방식에 대한 세부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쿠바 정부도 31일 성명을 통해 로드리게스 장관이 미 고위관리와 접촉했음을 시인하면서 "양국간에 이같은 성격의 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천명했다.

   미국은 지난 1월 아이티 대지진 발생 후 국제적인 지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쿠바도 800명의 의사를 파견하는 등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y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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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4/02/0607000000AKR201004020566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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