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35:45 조회수 : 1,617

潘총장 "3년여에 걸쳐 총 99억 달러 지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미국,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는 괴멸적 지진피해를 본 아이티의 재건.복구을 위해 앞으로 2년간 53억 달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국제사회가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이티 공여국 회의에서 약속한 이 같은 지원금은 당초 아이티 정부가 요청한 38억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EU가 총 17억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 11억5천만 달러 ▲캐나다 3억9천만 달러 ▲세계은행 2억5천만 달러 ▲프랑스 2억4천300만 달러 ▲브라질 1억7천200만 달러를 각각 약속했다.

   아이티 정부는 우선 앞으로 18개월에 걸쳐 모두 38억 달러를 투자해 무너진 인프라를 재건하는 한편 공공기관 건물, 병원, 학교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이번에 약속한 53억 달러를 포함해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제공하게 될 지원금은 총 9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국가재건을 위해 향후 10년에 걸쳐 115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 총장은 아이티 정부의 재건계획이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야심적"이라고 평가하고 "보다 나은 아이티의 미래를 건설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반 총장은 아이티 재건 계획과는 별도로 당장 지진이재민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데 14억4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유엔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모금 약정금이 아직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r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4/01/0607000000AKR20100401029900087.HTML?audio=Y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