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33:29 조회수 : 2,166

내달 중순 후주석 브라질 방문때 발표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중국개발은행(CDB)과 추가 금융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CDB로부터 100억달러의 추가 금융지원을 받는 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합의에 도달하면 다음달 15~16일 이루어지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때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다음달 16일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CDB는 앞서 지난해 11월 초 페트로브라스와 100억달러의 금융지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지원액은 200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페트로브라스는 금융지원 대가로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의 자회사인 우니펙 아시아(Unipec Asia)에 향후 10년간 하루평균 20만 배럴(2010년은 15만 배럴)의 석유를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페트로브라스는 2010~2014년 사이 5년간 2천억~2천2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CDB와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트로브라스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을 지난해 240만 배럴에서 2013년까지 360만 배럴, 2020년까지는 57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경제조사기관 에코노마티카(Economatic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미주대륙(캐나다 제외) 상장기업 가운데 수익 규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석유회사 엑손 모빌이 192억8천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페트로브라스가 166억4천5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162억달러), 월마트(134억달러), IBM(134억달러), 골드만삭스(133억달러), 프록터&갬블(130억달러), AT&T(128억달러), 웰스 파고 은행(122억달러), 존슨&존슨(122억달러)이 3~10위를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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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3/29/0607000000AKR201003290233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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