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브라질에 'TPA' 제안서 발송…"브라질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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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과 무역동반자협정(TPA) 체결을 추진한다.
미중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서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브라질에 TPA 체결을 제안하는 내용의 비공식 협상 문서(넌페이퍼·nonpaper)를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협정국이어서 브라질과 FTA를 맺으려면 메르코수르를 통해서 한다.
FTA 체결에는 절차와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일단 얕은 수준의 협정을 통해 실질적인 통상 확대 효과를 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협정 체결을 제안한 것은 아니며 초기 입장 타진을 위해 문의한 상태"라며 "브라질 측에서는 내부 검토를 해보겠다고 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