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4-02 13:27:13 조회수 : 13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4-02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20118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브라질 정보국, 이웃 파라과이 정부 전산망 해킹 '파문'

"전력 거래 협상 활용 목적"…파라과이, 브라질 대사 초치

이미지 확대기자회견하는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
기자회견하는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

[아순시온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정보당국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정부(2019∼2022년) 집권 후반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정부(2023년∼) 초반에 파라과이 정부 전산망을 해킹해 '스파이'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파라과이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조제 안토니우 마르콘지스 브라질 대사를 초치해 최근 불거진 브라질 정보국(ABIN)의 첩보 활동에 관한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외교당국은 보도자료에서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브라질 정보국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불법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루벤 라미레스 레스카노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은 "브라질에 주재하는 우리 대사에게 귀국하라고 명령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앞서 전날 브라질 매체 UOL은 브라질 정보국이 이타이푸 댐 수력발전 시설 전력 거래와 관련한 첩보 수집을 주목표로 파라과이 정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보우소나루 전 정부 시절 기획된 것으로서, 우리 정부는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서 곧바로 활동을 중지시켰다"며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다.

외무부는 "룰라 대통령은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회원국에 대한 사찰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브라질 정보국은 관련 거래 협상에 유리한 정보를 얻기 위해 파라과이 정부 측 관료 등에 대한 감시를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라과이 일간 ABC콜로르는 보도했다.

이타이푸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 지대 파라나강에 자리한 시설이다. 1984년 5월 준공 이후 양국 공동 관리 하에 전력 생산을 하고 있다.

연간 발전 용량은 100 테라와트시(TWh) 규모로, 중국 싼샤댐에 이어 세계 2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이타이푸 댐에서 만들어지는 전력 소유권을 나눠 가지는데, 파라과이의 경우 전력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에 많은 양을 재수출하고 있다.

파라과이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브라질 측과 진행 중이던 전력 거래 관련 논의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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