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2019년까지 볼리비아를 통치한 모랄레스는 강간 및 인신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이를 부인하고 있다.

64세인 그에 대한 비난은 그가 출마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검찰은 모랄레스가 지난주 사건 심리에 참석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에서는 수개월간 긴장이 고조되어 왔으며, 모랄레스 지지자와 현 대통령인 루이스 아르세 지지자가 충돌했다.

두 사람 모두 여당인 마스당 소속이고, 2025년 8월에 예정된 대선에서 누가 당의 후보가 될 것인지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3주 전, 경쟁하는 두 지지 집단이 엘 알토 시에서 충돌했다 .

모랄레스에 대한 조사는 이미 불안정한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

월요일, 모랄레스의 추종자들은 두 개의 주요 도로를 봉쇄했고, 경찰이 봉쇄를 해제하려고 했다. 최소 12명이 체포되었고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랄레스 지지자들은 봉쇄를 무기한으로 유지할 것이며, 그가 체포될 경우 전국의 주요 도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에 대한 의혹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20년 법무부는 전 대통령을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고소장에서 검찰은 모랄레스가 2015년에 당시 미성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소녀와 성적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은 미성년 강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가 소녀를 해외로 여행시켰다고 말했는데, 이는 인신매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이러한 비난이 2019년 선거 조작 혐의로 사임한 후 자신을 대신한 임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우익적 원한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망명 생활을 하던 모랄레스도 선동과 테러 혐의로 기소되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그러나 그의 변호인들이 적법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을 성공적으로 주장한 후 체포영장은 취소되었다 .

모랄레스는 2020년 11월 모랄레스의 마스당 소속인 루이스 아르세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하루 만에 볼리비아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전의 두 동맹은 그 이후로 사이가 틀어졌고, 둘 다 2025년 대선에서 MAS당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그들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두 정치인 모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거리로 나가고 어떤 경우에는 거리 싸움까지 벌이는 열성적인 지지자 집단을 갖고 있다.

모랄레스의 지지자들은 그가 체포될 경우 국가를 마비시키겠다고 위협했다.

모랄레스에 대한 소송을 담당한 검사인 산드라 구티에레스는 목요일에 모랄레스가 심리에 불출석하자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경찰서장은 아직 전 대통령을 구금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장은 모랄레스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즉시 체포 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