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11-13 02:29:00 조회수 : 253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11.12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111203150000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메이저리그에서는 10타수 무안타, 프리미어12에서 홈런 2개
멕시코 야구대표팀 주전 포수 솔리스
멕시코 야구대표팀 주전 포수 솔리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던 창샤오칭(대만)은 공 한 개를 던진 뒤 고개를 푹 숙였다.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로만 솔리스(멕시코)의 한방이 대만과 창샤오칭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겼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참고해야 할 장면이다.

솔리스는 11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창샤오칭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멕시코는 2-0으로 승리했다. A조 예선을 3승으로 통과한 멕시코는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한국, 일본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3팀 모두 대회 4연승 중이다. 한국, 일본, 멕시코는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덕에 슈퍼라운드 기준 3승을 올렸다.

한국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 만난다.

멕시코와 일본 중 한 팀에는 승리해야 슈퍼라운드 1, 2위가 얻는 결승 진출권 확보가 한결 수월해진다.

만약 멕시코전에서 패하면 상당한 압박감 속에 16일 일본전을 치러야 한다. 

솔리스, 창샤오칭 무너뜨리는 한 방
솔리스, 창샤오칭 무너뜨리는 한 방(서울=연합뉴스) 멕시코 포수 로만 솔리스가 11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말 대만 선발 창샤오칭을 공략해 홈런을 치고 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멕시코 타선은 '힘'으로 상대 투수들에 맞선다. 11일까지 치른 4경기에서 30안타를 쳤고, 이 중 10개가 장타였다.

홈런은 5개를 쳤다. 솔리스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홈런을 생산했다.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대회 첫 홈런을 치더니,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창샤오칭을 공략했다.

솔리스는 약점이 많은 타자다. 동시에 '걸리면 넘기는 거포'다.

대만전에서도 헛스윙으로 일관하다가, 창샤오칭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을 쳤다.

솔리스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하고,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메이저리그를 짧게 경험했다. 그러나 13경기 10타수 무안타의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프로 생활 대부분을 미국 마이너리그, 멕시칸리그에서 뛴 솔리스는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인 멕시칸리그에서 18홈런을 쳤다.

멕시코 대표팀 주전 포수로 발탁된 프리미어12에서도 4경기 2홈런의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약점이 많지만, 위협적인 스윙을 하는 솔리스는 한국 대표팀 투수들도 주의할 타자로 꼽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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