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7-17 11:46:34 조회수 : 369
국가 : 콜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매일경제
발행일 : 2019.07.13 09:56:48
원문링크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7/516732/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사진 제공: 연합뉴스] 

 

사진설명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사진 제공: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12일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진 플라자메이어에서 이반 두케 대통령과 면담하고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교통관리 시스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토피스(TOPIS),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교통길이 사람길로 변신한 서울로 7017, 2년 연속 서울시민 공감 1위 정책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콜롬비아는 처음 방문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발전하고 있다.

 

 

서울도 배울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을 살펴봤다"며 "어제 메데진 코무나13(Comuna13)지역에 가서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지역이 문화·예술의 힘으로 도시가 확실하게 변화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콜롬비아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에 참전해준 덕분에 한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4차산업혁명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 2019년 10월 중 (한국을) 방문하신다고 들었는데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서울시의 큰 발전에 대해 큰 감동을 받고 있다. 그 지역은 사회적으로 혁신적으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콜롬비아는 창조적인 사업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고 있다"며 "케이팝(K-POP)은 아주 발전적인 산업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는 음악뿐만 아니라 디자인, IT,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선 한국과 공통분모가 있다. 양국 간에 3년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시행하고 있다. 이 분야가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과 콜롬비아의 직항을 만들고 싶고 관광을 좀 더 활성화 시켜 한국의 투자가 좀 더 많이 됐으면 한다"며 "한국인의 콜롬비아에 대한 투자, 양국 간의 투자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 오는 10월에 콜롬비아 기업인들을 대동한 한국의 투자 촉진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보고타의 주요 사업인 메트로 사업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말씀대로 이번에 멕시코시티까지 직항을 이용했는데 훨씬 편했고 관광객도 많아진 것 같다. 한국 기업의 콜롬비아 투자도 힘이 닿는 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메데진 시장과 만나 `서울-메데인 간 우호 협력 결연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데진은 수도 보고타에 이은 콜롬비아 제2의 도시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013년 `올해의 혁신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7박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순방 중이다.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대상국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의 강소 혁신도시 메데진, 수도 보고타 3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사회통합에 방점을 둔 도시재생과 교통 혁신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정책현장 곳곳을 방문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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