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베네수엘라, 차베스주의에 등을 돌리다: 야당,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다. (서성철)
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2-11 10:26:01 조회수 : 537
국가 : 베네수엘라 언어 : 한국어
원문링크 : http://internacional.elpais.com/internacional/2015/12/07/america/1449454340_373673.html
출처 : http://internacional.elpais.com/internacional/2015/12/07/america/1449454340_373673.html
발행일 : 2015.12.07

2015127일자 기사>

Venezuela da la espalda al chavismo: La oposición logra una contundente victoria en las elecciones parlamentarias

베네수웰라, 차베스주의에 등을 돌리다: 야당,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다.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어제 126일에 있었던 총선에서 야당연합은 우고 차베스가 정권을 잡고 난 뒤 이루어진 국회의원 총선에서 17년만에 집권 여당을 누르고 압승을 거두었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연합인 민주통합당(MUD)은 총 167석의 의석 중 99석을 차지하였고, 여당인 베네수엘라 사회통합당은 46석을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 22석은 임명직 의원수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로 야당은 향후 국회를 지배하게 된다.

야당의 승리로 가장 결정적인 타격을 입은 것은 마두로 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로 베네수엘라의 정치 지형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었는데, 그 주요 요인은 베네수엘라에 만연한 경제 위기, 사회 불안정에 대한 국민의 불만, 그리고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현 정부의 탄압이 결정적이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여당의 이번 패배를 반대자들이 벌였던 경제전쟁”(guerras económicas)에 돌렸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반혁명(contrarrevolución) 세력의 승리라고 부연했다.

이번 선거로 차베스가 시작하고 현정부에까지 이어져 온 볼리바르 혁명과 21세기형 사회주의 실천은 베네수엘라에서는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좌파정권의 몰락은 2주전에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도 명백히 들어났다. 아르헨티나에서 신자유주의를 주창하는 마크리 후보가 승리하면서 그동안 좌파들이 집권했던 남미 대륙에서 우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 예상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그대로 적중했다. 마크리는 선거 유세 중 자신이 집권을 할 경우 남미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에서 베네수엘라를 축출하겠다고 공언했고, 마두로 베네스엘라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을 투옥하는 등 정치적인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선거를 몇일 앞두고 행해진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왔지만 선거 결과는 야당의 승리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중 74.25%가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베네수엘라 선관위의 최종 집계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야당의 승리는 확실해졌고, 여당은 이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번 선거 유세에서 야권 지도자들은 만약 자신들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든 투옥된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그 중의 가장 큰 수혜자는 현재 마두로 정권에서 투옥된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일 것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연합전선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야당사에서 처음으로 좌파에서부터 극우파까지 반차베스주의 반대세력이 민주통합당(MUD)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였다. 결국 이들이 똘똘 뭉치면서 그들은 모든 국가권력 기관을 동원한 현정부의 선거전에 맞서 어려움과 위협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

 

 

출처:

http://internacional.elpais.com/internacional/2015/12/07/america/1449454340_373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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